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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예비신랑’ 문원 “양다리·괴롭힘 無…무자격 부동산 영업은 사실” 해명

지승훈
입력 : 
2025-07-03 19:01:03
문원과 신지. 사진ㅣ제이지스타
문원과 신지. 사진ㅣ제이지스타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가수 문원(36, 본명 박상문)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직접 입을 열었다.

문원은 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 이후 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나 역시 기억하는 사실이 혹시라도 왜곡되었을까 우려되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전날 업로드 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관련해 “부주의했던 언행들과 나를 둘러싼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들, 신지 씨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문원은 신지에게 상처와 피해를 줘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문원은 영상 속 경솔한 언행에 깊이 반성한다며 김종민, 빽가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원과 신지. 사진ㅣ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문원과 신지. 사진ㅣ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앞서 신지와 문원은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출연해 코요태 멤버들을 만나 결혼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 문원은 과거 결혼 경력과 자녀가 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26년차 가수인 신지를 두고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이 친구에게 실수 안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샀다.

이어 문원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부동산 영업을 했다고 밝힌 그는 “생계유지를 위해 시작했다. 자격증 없이 업무한 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 내 불찰”이라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과 후임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 아내와의 혼전임신에 의한 결혼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양다리 의혹은 부인했다. 또 세 번의 개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명은 박상문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원은 “부족한 모습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문원과 신지. 사진ㅣ신지SNS
문원과 신지. 사진ㅣ신지SNS

지난달 23일 언론을 통해 신지와 문원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두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며 이미 웨딩화보까지 촬영해놓은 상태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매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그런 가운데 문원을 향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시작됐다.

문원을 잘 아는 측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이혼남이고 아이도 있다. 또 예전에 양다리 걸치다 임신 사실로 인해 급하게 결혼했다”며 그의 과거를 지적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누리꾼은 문원의 중학교·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군대 같이 다녀온 사람으로서 저 사람 때문에 힘들게 전역했다. 군대에서 내게 했던 행동, 언어, 할 말 진짜 많다. 결혼 잘 생각해서 하시길”이라고 두 사람의 결혼에 우려의 뜻을 드러냈다.

신지는 1998년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 메인보컬로 데뷔해 약 3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팀은 국내 드문 혼성그룹으로 오랜 기간 유지돼 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원은 지난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해 트로트 가수로 활약 중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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