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광복절 연휴 3일간 약 200만 관객을 쓸어 담으며 누적 500만 고지를 가뿐히 넘어선 데 이어 예매율까지 70%를 웃돌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62만98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16만3461명이다.
‘오디세이’는 광복절인 15일 64만2084명, 16일 72만610명, 대체공휴일인 17일 62만984명을 각각 동원했다. 사흘간 끌어모은 관객만 무려 198만3678명이다.
흥행 기세는 연휴가 끝난 뒤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54분 기준 ‘오디세이’의 실시간 예매율은 74.3%, 예매 관객 수는 52만4112명에 달한다. 2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10.9%(7만7018명)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격차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17일 26만1763명을 모아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54만1136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87만4657명을 동원했다. ‘오디세이’의 기세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800만 고지를 향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위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17일 6만4552명을 동원해 누적 69만8079명을 기록했다. 연휴 사흘간 18만4053명을 모으며 가족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17일 3만8351명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3.0%(2만1299명)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이어 3위에 올라 뒷심을 예고했다.
반면 한국 영화 ‘오케이 마담2’는 연휴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15일 4만7975명을 동원하며 4위에 머문 데 이어 16일에도 4위에 그쳤고, 17일에는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더 내려갔다.
반등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1.5%, 예매 관객 수는 1만393명에 불과하다. ‘오디세이’가 74.3%라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애니메이션까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