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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오늘(13일) 첫 공판

신영은
입력 : 
2026-10-13 09:24:24
사진ㅣ원헌드레드
사진ㅣ원헌드레드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차 대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연다.

차가원 대표는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하며 콘텐츠 기업 노머스와 계약을 체결한 뒤 선급금 명목으로 242억원을 지급받고도, 약속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추산한 총피해 규모는 300억원에 달한다.

차가원 대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제기된 의혹은 원헌드레드를 겨냥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차 대표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월 3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같은 달 7일 차 대표를 구속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25일 구속기소했다.

차 대표는 부동산 개발 회사 피아크그룹 회장으로, 2023년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원헌드레드와 산하 기획사에는 더보이즈, 태민, 이승기, 첸백시, 비비지, 비오, 이무진, 이수근, 김대호 등을 영입했으나, 일부 소속 연예인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계약 관련 분쟁이 이어오고 있다.

차 대표는 공동 설립자인 MC몽과도 법적 분쟁을 벌였다.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난 MC몽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원 대표는 지인과의 주택 전세 계약 과정에서 보증금 54억원을 받고도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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