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수지 “내 얼굴서 첫사랑 떠오른다고? 이해 못해” [화보]

이다겸
입력 : 
2026-09-14 17:17:21
수지. 사진l엘르 코리아
수지. 사진l엘르 코리아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자신의 얼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는 10월호 커버를 장식한 수지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수지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순간부터 드라마틱한 조명 아래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지는 ‘건축학개론’의 양서연부터 ‘안나’의 이유미, ‘이두나!’의 이두나, ‘다 이루어질지니’의 기가영 등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얼굴에서 발견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내 얼굴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러다 내 얼굴이 평범하고 수수해서 영화 속 감정을 대입하기 좋다는 말을 들었고, ‘내 얼굴에 여러 인물을 담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몰랐던 표정이나 얼굴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참 기쁘고, 아직 내가 모르는 얼굴이 내 안에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수지. 사진l엘르 코리아
수지. 사진l엘르 코리아

배우로서 인물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제 캐릭터 그 자체만 들여다보기보다 그 인물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를 더 많이 생각한다. 대본에 나오지 않아도 이 인물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상상하고, 나만의 이유와 사연을 만들어둔다”​고 설명했다.

또 수지는 자신이 연기해 온 인물들을 마음속 여러 개의 ‘방’에 비유하기도 했다. “늘 내 마음속에 여러 개의 방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는 그는 “내가 연기했던 모든 인물에게 애정과 아쉬움이 공존하지만, 나는 현재가 중요한 사람이라 모든 방을 잘 닫아둔 것 같다. 지금은 촬영하고 있는 ‘하렘의 남자들’ 방만 활짝 열려 있다”​며 웃었다.

한편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차기작인 ‘하렘의 남자들’에서는 황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는 여황제 라틸 역을 맡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