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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제니, 日 공연서 눈물→블랙핑크 10주년 논란 사과

김소연
입력 : 
2026-08-18 09:23:29
제니. 사진| 스타투데이 DB
제니. 사진| 스타투데이 DB

블랙핑크 제니가 멤버 중 마지막으로 데뷔 10주년 팬 이벤트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일본 공연에서 잇따른 돌발 상황을 겪고 눈물까지 보인 그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팬들에게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제니는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팬덤명)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저도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리 예정되어 있던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글을 남기는 게 제 마음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아 (글을) 올려본다”고 운을 뗐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10주년 기념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그러나 행사 개최를 불과 이틀 앞두고 공지했다는 점과 참석 인원이 40명에 불과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수와 로제, 리사는 팬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사과를 하러 나선 제니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며 “매 순간 블링크가 나눠주는 사랑으로 인해 저희 모두 성장할 수 있었고,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10주년이란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겨버려서,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제니는 또 “저희 블랙핑크에게 블링크는 가장 큰 축복이었고 사랑이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우리의 인연 잘 간직하고 있다, 모두에게 행복과 무한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뿐 아니라 제니의 일본 공연도 순탄치 않았다. 제니는 지난 16일 일본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무대에 솔로 아티스트로 올랐다.

이날 공연은 약 3개월간 이어진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으나, 공연 도중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 않는가 하면 의상 문제로 무대에서 옷을 정돈하는 등 헤프닝이 이어졌다.

결국 제니는 예정된 세트리스트 가운데 두 곡을 소화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갔다가 재정비 후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미안하다. 오늘 의상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덥고 땀이 날 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다시 왔다. 계속 함께하겠다”며 상황을 설명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이 끝난 뒤 그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 후 제니는 SNS를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모든 페스티벌에서 나와 함께해 준 사랑과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한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돌아보면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이 많았고 기복도 있었다”며 “여정의 모든 부분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게 됐다. 심지어 더 힘든 순간들까지도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나를 성장하게 해줬기에 감사하다”고 돌아봤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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