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앨런 그랜트 박사로 사랑을 받은 배우 샘 닐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샘 닐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샘 닐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생 보여준 품위 있는 모습 그대로 눈을 감았다”며 “그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샘이 암이 재발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견뎌내고 있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샘 닐은 2022년 희귀 혈액암인 3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23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약 1년간 항암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 초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샘 닐은 영화 ‘슬리핑 독스’ ‘나의 화려한 인생’ ‘오멘 3: 심판의 날’ ‘어둠 속의 외침’ ‘붉은 10월’ 등에 출연했다.
1993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 역을 출연해 전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영화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같은 역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