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만화가 윤서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윤서인이 사과를 가장한 조롱으로 2차 공격에 나섰다.
윤서인은 5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배님께서 오늘 저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신다고 하신 말씀 잘 보았다”며 “선배님을 화나게 만든 점 정말 죄송하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글의 어떤 부분에 화가 나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무 상관 없다. 남자답게 그냥 제가 올린 글의 모든 부분을 싹 다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증 사진을 공개한 이승환을 겨냥해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며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승환은 이날 “윤서인 씨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서인은 당시 자신이 사용한 표현들을 항목별로 나열한 뒤 하나씩 사과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아직도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 등 기존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굳이 사실을 한번 더 언급한 점 죄송하다. 앞으로 여생에서 배우 김용건처럼 얼마든지 가정을 이룰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또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는 사과문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다시 한번 조롱하고 비난하려는 목적이라는 점이 보이는 만큼 누리꾼들은 “상식적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상대할 가치가 없어보인다” 등 비판을 하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