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이 영화 ‘벙커’로 감독 데뷔에 나선다.
27일 제작사 비아트에 따르면 이채영은 연출을 맡은 ‘벙커’의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작품의 각본 역시 직접 집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영은 “전념을 다해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무엇보다 서로를 믿고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자부심이 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벙커’는 종말을 맞이한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성훈과 혜인이 극한의 생존 공간 ‘벙커’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스릴러다.
성훈은 지구 종말을 예측하고 대비해온 집념의 생존자로, 냉철한 논리와 판단력으로 극을 이끄는 중심 인물이다. 반면 혜인은 종말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예측 불가의 전개를 만들어낸다. 상반된 두 인물이 맞부딪히며 형성할 긴장감과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이채영이 최근 개인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배우 성훈, 정혜인, 김승기를 비롯한 제작진이 대본 리딩에 몰두한 모습이 담겼다. 슬레이트를 들고 엄지를 치켜든 이채영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벙커’의 제작사 비아트는 이채영과 정상화 비디오브라더스를 중심으로 설립된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이번 작품에는 AI 기술이 일부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채영은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로 데뷔해 ‘아들 찾아 삼만리’, ‘은밀하게 위대하게’, ‘하녀들’, ‘비밀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는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