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의 명품 연기가 제대로 통했다. ‘레이디 두아’가 글로벌 1위, 화제성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레이디 두아’가 공개 2주 차에 1천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압도적인 수치로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등 33개 국가에서 1위를 석권, 총 65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레이디 두아’는 2주 연속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극을 이끈 배우 신혜선도 2주 연속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 후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파고드는 서사, 미스터리한 사라킴의 정체, 상위 0.1%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 부두아를 내세운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레이디 두아’를 봐야 하는 이유, 흥미를 잃을 만한 장면이 거의 없음” “연기, 연출,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까지 모든 요소가 기존 한국 드라마 공식에서 벗어나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흥행의 중심에는 단연 신혜선의 존재감이 있었다.
앞서 김진민 감독은 “사라 킴의 여러 가지 얼굴을 요구해도 배우의 잠재력이 있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신혜선과 작업하면서 나는 저 사람을 믿는다는 마음이었다. 신혜선도 상대편 배우에 집중하고 자신을 믿어가며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 현장에서 몇 번이나 감탄했다. 사람들이 이 작품을 좋아한다면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 신혜선은 빚에 허덕이는 목가희부터 명품 브랜드 아시아 지사장 사라킴까지, 다양한 페르소나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무경(이준혁)과 취조실 신에서도 절제된 연기와 흔들림 없는 태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가짜라고 볼 수 있나요?”라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레이디 두아’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했다.
신혜선은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으로 사기극을 벌이는 사라킴의 이야기에 빈구석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1인 다역을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이 명품 사기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한 그는 ‘레이디 두아’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