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설 연휴 이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박나래를 의료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고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면서 돌연 조사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상해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양측의 고소인 조사는 마친 상황이다.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폭로한 내용 중 가장 큰 논란이 된 불법 의료 행위, 일명 ‘주사이모’ A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 등에게 의료기관 아닌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수액 주사 처치 등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은 A씨에 대해 “의사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뒤 방송 및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의약품과 투약 장비, 고객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