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수 성시경이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토로했다.
14일 SBS에서는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이 방송됐다.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콘서트 성시경’의 TV판이다.
성시경은 콘서트 현장에서 “사실 큰 용기를 냈다. 진짜 쉬고 싶었다. 쉬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쉬면 어둠의 에너지에 묻힐 거 같았다. 자신 없어도 강행했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문을 연 성시경은 “여러가지 일이 있어 너무 힘들었다. 몸이 좀 상한 거 같다. 최근 일본에서는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더라.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간접적으로 전 매니저 횡령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은퇴까지 생각했다며 “공연을 한 이유는 뭔가 걸어보고 싶었다. 염치없지만 팬들한테 한번 기대보고 싶었다. 끝을 생각해야겠구나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퇴물이 되면 퇴물이 됐다고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시경은 20년 가까이 함께 일한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 원대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성시경 측은 A씨에 대한 처벌을 불원하며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선처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