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무단이탈로 분쟁 중인 유준원 측과 과거 진행했던 합의 시도 과정과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
8일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에 따르면, 과거 유준원과 분쟁 중 법원에서 손해액 산정을 담당하던 감정인은 원만한 합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지인을 통해 부모 측과 직접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고, 지난해 5월 16일 유준원 부모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광수 대표는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의 사기 진작과 유준원의 복귀를 위해, 기존 5년이었던 전속 계약 기간을 단 1년으로 단축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아울러 1년간 그룹 활동에 집중한 뒤 솔로나 유닛 등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하지만 부모 측은, 다음날 지인을 통해 “계약 기간을 3개월로 줄여주면 활동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했다.
펑키스튜디오 측은 “통상적으로 음반 한 장을 기획하고 녹음, 제작하여 활동하는 데만 최소 6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개월 계약 요구는 사실상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작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담아 제안했으나, 활동 기간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당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만남의 장소와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 상황을 입증할 자료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할 경우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준원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익 분배율 상향 조정과 팀 무단이탈 등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판타지 보이즈는 유준원을 제외한 11인조로 데뷔했으며,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에게 3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