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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연 은반의 감동, ‘배추보이’ 이상호 금빛 질주로 이어질까(‘동계올림픽’)

이다겸
입력 : 
2026-02-08 16:59:09
‘동계올림픽’. 사진lJTBC
‘동계올림픽’. 사진lJTBC

‘대한민국 피겨 간판’ 차준환이 밀라노의 은반 위에서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

차준환은 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격해 특유의 우아한 예술성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부 점프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최종 83.53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을 비롯해 신지아, 임해나·권예 조가 혼신의 분전을 펼쳤으나 대한민국 피겨 대표팀은 최종 합계 7위를 기록하며 상위 5개 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팀 코리아 전원이 하나 되어 치러낸 이번 첫 실전 무대는 현지 빙질 적응은 물론 실전 감각을 예리하게 가다듬으며 다가올 개인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이 됐다.

사상 첫 단체전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피겨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개인전 체제에 돌입한다. JTBC와 JTBC스포츠는 오는 10일 임해나 권예의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시작으로 11일 차준환이 출격하는 남자 싱글 쇼트, 18일 신지아의 여자 싱글 쇼트까지 태극전사들이 밀라노 은반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비상을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사진lJTBC
‘동계올림픽’. 사진lJTBC

숨 가쁘게 달려온 초반 라운드를 지나, 이제는 메달권을 향한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진다. 8일오후 4시 40분,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이자 ‘배추보이’ 이상호가 김상겸, 조완희와 함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부 예선에 출격하며, 여자부에서는 정해림이 메달을 향한 레이스에 나선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랭킹 최상위권인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오후 8시 50분 이어지는 결승전은 메달의 색깔을 결정짓는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윤장현 캐스터와 윤동혁 해설위원이 ‘설원 위의 F1’이라 불리는 박진감 넘치는 질주를 안방에 전달한다.

컬링과 빙속의 열기도 계속된다. 오후 6시 5분에는 김선영-정영석 조가 에스토니아와 만나는 컬링 믹스더블 예선 경기가 펼쳐지며, 밤 12시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이어진다. ‘믿고 듣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와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춰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들이 펼치는 압도적인 레이스의 정수를 한층 더 깊이 있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10일 새벽에도 ‘골든 라인업’은 멈추지 않는다. 새벽 3시, 세계 최강 캐나다와의 컬링 믹스 더블 격돌에 이어 새벽 3시 30분에는 스노보드 ‘차세대 퀸’ 유승은이 여자 빅에어 예선전에 나선다. 화려한 공중 묘사와 고난도 기술로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유승은은 폭발적인 탄력과 대담한 공중 장악력을 앞세워 밀라노의 밤하늘을 화려한 비상으로 수놓는다. 같은 시간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의 여자·남자·페어 프리 경기가 딜레이 중계된다. JTBC스포츠에서는 루지 남자 싱글 3&4런 경기를 중계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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