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중고등학교 때 데뷔하는 탓에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아이돌 멤버들의 학교 졸업, 복학, 수능 응시 여부 등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게 현 가요계 현실이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은 부분이었으나 이번엔 달랐다. 그 주인공, 바로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다.
애니는 지난해 6월 올데이 프로젝트로 명함을 내민 신인 중 신인이다. 데뷔한지 6개월 가량 된 그가 학교 복학이라는 키워드로 오늘 뉴스를 도배했다.
실제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애니의 복학 문제를 두고 사전에 알았음에도, 이를 쉬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아이돌 멤버의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또 한 번 크게 화제가 되는 걸 우려했던 것이다.
애니의 행보가 집중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기 때문이다. 가요계 전대미문한, 실제 재벌가의 인물이 K팝, 가요계에 뛰어든 것이다.
대개 재벌가 출신이라고 하면 그룹 경영 분야로 노선을 잡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K의 영향력이 매해 글로벌화 해지고 이는 K-재벌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를 처음 도전한 인물이 애니였으며, 그는 이를 이루기 위해 그 힘들다는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했다.
애니는 여러 콘텐츠들을 통해 아이비리그 진학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 약속 때문에 갔다. 가수가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가수 하고 싶으면 아이비리그 들어가라고 했다.”
단순히 가수가 되기 위해, 그 어렵다는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애니였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학·시각예술학과를 전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작부터 떡잎이 달랐기 때문에 그의 가요계 데뷔 이유, 과정 등 모든 것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데뷔 이후 연말 시상식 신인상 수상 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와중, 돌연 복학이라는 행보 역시 관심을 받은 이유였다. 무려 한 학기를 소화하고 와야 하는 일정에 팀은 당분간 애니를 제외한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4인조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애니에 따르면 현재 학교 생활은 단 한 학기만 남은 상태로 5월까지 다닐 예정이다. 그는 “졸업하고 오면 뿌듯하게 봐달라”며 팬들에게 당부의 뜻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애니의 복학 결정이 팀 멤버들에게 민폐가 되는 ‘특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히 논의 끝에 긍정적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알려졌다. 애니 역시 학교 생활과 동시에 음악 작업도 꾸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