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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함께 가는 저녁길’ 송도순 별세…향년 77세

김소연
입력 : 
2026-01-01 09:36:52
성우 송도순. 사진| 스타투데이 DB
성우 송도순. 사진| 스타투데이 DB

성우 송도순이 지난해 12월 3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1일 유족에 따르면 송도순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재학 시절인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 공채로 입사하며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에는 KBS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은 MBC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해설을 맡아 독특한 목소리톤으로 주목받았다. 고인은 해설자로서 극의 재미를 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101마리 달마시안’, ‘내친구 드래곤’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를 남겼다.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싱글벙글쇼’, ‘저녁의 희망가요’ 등을 진행했으며, 특히 TBS 개국 후 1990년부터 2007년까지 17년간 성우 배한성과 함께 진행한 ‘함께 가는 저녁길’을 통해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이며 ‘똑소리 아줌마’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드라마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간이역’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공감토크쇼 놀러와’ 등에서도 활약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 대한민국 방송대상 라디오부문 대상, 2020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되며 1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하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남편 박희민씨와 아들 배우 박준혁, 박진재, 며느리 채자연, 김현민씨 등이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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