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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뒷목 잡게 만들 것”…윤아정, 우수 연기상[2025 MBC 연기대상]

김소연
입력 : 
2025-12-30 22:01:08
수정 : 
2025-12-31 02:10:52
윤아정. 사진| MBC
윤아정. 사진| MBC

배우 윤아정이 생애 첫 상으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5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김성주와 이선빈의 진행을 맡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의 윤아정이 우수 연기상 일일·단막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저 처음 상 받는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태양을 삼킨 여자’는 기적 같은 작품이었다”며 “일일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하며 누군가를 미워하고 소리 지르는 과정 중, 저 스스로를 갉아먹는 듯한 괴로움으로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 어둠들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윤아정은 또 “다음에 또 악역을 연기한다면 더 강렬하고 매력적으로 시청자들의 뒷목 잡아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언제나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절 믿고 맡겨주신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 동료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2025 MBC 연기대상’은 ‘모텔 캘리포니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맹감독의 악플러’, ‘노무사 노무진’,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디즈니+ ‘카지노’ 등 올해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자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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