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돌아온 ‘흑백요리사2’가 더 강력해진 매력으로 전 세계를 또다시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
‘흑백요리사2’는 공개 첫 주만에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50만 시청수를 기록, 2년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른 것.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도 장악했다.
당초 ‘흑백요리사2’는 공개 전만 해도 심사위원 백종원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첫 공개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심사위원 백종원 안성재 없이 백수저, 흑수저 셰프들만 참석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2’는 심사위원의 심사평보다 요리 실력자들과 매력적인 캐릭터, 더 강력해진 룰로 정면승부를 던졌다. 히든 백수저 최강록과 김도윤이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 참여하며 반전을 주더니, 2라운드 1:1 흑백대전을 거쳐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 새로운 미션과 룰을 도입해 한층 더 치열해진 대결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3번의 대결을 통해 한 팀이 전원 탈락이라는 초강수로 흥미진진한 대결을 만들어냈다.
물론 요리사들 개개인의 매력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팀전에서 존재감이 돋보인 백수저 셰프들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기 충분했다.
시즌1에 이어 존재감을 뿜어낸 최강록, 오만가지 소스를 만들 수 있다며 뚝딱뚝딱 대량의 소스를 금세 만들어낸 임성근 셰프, “어떻게 하면 먹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줄까”라며 정갈한 요리를 보여준 선재 스님, 팀전에서 참외 무침이나 짜기도 솔선수범하며 상대방을 향한 존경과 어른의 여유를 보여준 최고령 참가자이자 중식 전설 후덕죽, 팀전에서 막내를 자처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손종원 셰프 등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흑백요리사2’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가운데, 점점 치열해지는 흑백전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흑백요리사2’는 오는 30일, 내년 1월 6일, 1월 13일에 거쳐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