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으로 논란을 빚었던 그룹 S.E.S. 출신 슈가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슈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시작은 나의 머릿속에서, 나의 상상 속에서 시작된다. 상상은 현실을 통과하면 더 깊어진다”면서 “요즘 나는 해외로 나가는 시간이 잦다. 더 넓은 곳을 보고, 더 먼 곳을 향해 나아가며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내 피부로 느끼는 실제의 경험 속에서 나의 새로운 꿈은 조용히 탄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곳의 문화를 존중하며 머무는 시간은 나의 몽우리 같은 꽃을 하나씩 피워내는 준비의 과정이다. 나에게 숙제가 있다는 사실이 좋았고 그래서 감사했다. 또 새로운 도전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나는 오늘도 용기를 낸다”고 전했다.
슈는 “도전이 있기에 나는 숨을 쉬고, 창작이 있기에 존재한다”며 “새로운 것을 창작하며 내 인생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 좋은 에너지와 함께, 좋은 사람과 같은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이 길을 마법의 섬까지 이어지는 기억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다. 언젠가 분명히 내가 꿈꿔온 멋진 청사진을 마주하게 될 날을 기다리며. 웰컴 투 마이 월드”라고 앞날을 그렸다.
최근 슈는 ‘병풀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브랜드 마케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내 박람회 등에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한 슈는 ‘국민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8억원 대에 달하는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슈는 임효성과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