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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주사이모’ 논란 종지부…박나래 전 매니저 “일반 병원에서”

김소연
입력 : 
2025-12-11 10:36:25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사진| 스타투데이 DB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박나래 ‘불법 의료 시술’ 연루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직접 나서 정재형의 결백을 입증해주면서다.

의혹을 해소한 결정적 계기는 매니저의 증언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는 “(박나래와 정재형) 두 사람은 일반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사 이모’가 아닌 적법한 의료기관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정재형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당시 박나래와 대량의 김장을 마친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했고, 박나래가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하자)”이라고 답한 부분이 박나래의 ‘불법 시술’ 논란과 맞물려 의심을 샀다.

이런 가운데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 측은 발빠르게 입장을 내며 대응했다. 소속사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는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된 일명 ‘주사 이모’와는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박나래는 여전히 진실 공방 중이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게 전부”라며 “(주사 이모와) 병원에서 처음 만난 뒤 친해졌고, 스케줄이 바빠 힘들 때마다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바라보는 의료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이모’ 이 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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