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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고 서희원, 사망 후 미담 전해졌다…“백혈병 환아 지원” [미지의 세계]

김미지
입력 : 
2025-12-04 11:05:07
고 서희원. 사진|SNS
고 서희원. 사진|SNS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서희원의 사망 후 10개월이 지난 가운데, 그의 생전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대만 매체 삼립신문방 등은 서희원이 백혈병에 걸린 환아를 위해 30만 위안(약 62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백혈병 치료비가 급해 절박한 마음으로 여러 유명인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는데, 대부분 답이 없었지만 서희원만 메시지를 보고 연락처를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확인한 서희원은 지체 없이 30만 위안을 송금하며 도움을 줬다”며 “부족하면 다시 말하라고도 이야기해줬고, ‘이 일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 딸에게 두 번째 삶을 선물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자신의 7세 아들이 틱 장애로 인해 매달 2천위안(약 41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때 서희원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서희원이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지원해줬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나중에 돈을 갚겠다고 했더니, 서희원이 ‘갚을 필요 없다. 아이 잘 돌보라’고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미담과 함께 2016년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한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도움을 호소했을 당시, 서희원이 댓글을 달며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한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생전 베풀었던 그의 온정에 깊은 감동을 표하고 있다.

대만 톱스타인 고 서희원은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약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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