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도중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개그맨 김수용이 후배 윤석주와의 대화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17일 개그맨 윤석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작 놀라서 메시지를 드렸다”는 글과 함께 김수용과 나눈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석주가 “형님 괜찮으시냐. 걱정된다”고 하자, 김수용이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다”고 답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고 농담 하자, 김수용 역시 “까비(아깝다)”라고 받아쳤다. 트레이드마크인 무미건조한 개그 농담으로 회복중인 근황을 알려 팬들을 안심케 했다.
앞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6일 “김수용이 13일 목요일에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다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옮겨졌다”며 “현재는 의식을 되찾아 회복했다. 휴대폰도 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수용은 당시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위중한 상태였으나 호흡과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윤석주는 김수용과의 대화와 함께 “개그맨이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다”라며 “이 업계의 묘한 힘 오늘도 느낀다. 수용 선배, 얼른 회복하시길”이라고 응원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