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국내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들을 격려하고 그 성취를 기리기 위한 자리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민호는 무대에 올라 “배우라는 직업으로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며 “지금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더 뻗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저도 제 역량 안에서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늘 응원해 주시는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폭넓은 대중적 사랑을 받아왔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의 중심에 섰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는 깊이 있고 절제된 연기로 호평받으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 세계 무대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에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민호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이어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매년 발표하는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도 12년 연속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배우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처럼 이민호는 오랜 시간 꾸준한 성취와 세계적 파워를 인정받으며 한류의 얼굴로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쌓아 나가고 있다.
한편, 이민호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해 8년 만에 열린 7개 도시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는 차기작 영화 ‘암살자들’ 촬영에 한창이며 극 중 사건 현장을 목격한 패기 넘치는 사회부 신입기자 역을 맡아 한층 새로워진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