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영란이 장사가 잘 되던 400평 규모의 세차장을 접고 서울로 오게 된 이유를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사업으로 대박난 명배우, 다 접고 돌연 상경한 진짜 이유.. ‘순풍 산부인과’ 허간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허영란은 2016년 연극배우 겸 연출자와 결혼 후 대전에서 셀프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했다.
결혼 당시 남편이 연극을 하다 보니 수입이 많지 않았다는 그는 “‘부업식으로 해보자’ 했는데 본업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세차장과 함께 카페도 차린 허영란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는데, 한 두달 정도 무보수로 다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손님 응대하는 것을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대전에서 사업을 했기 때문에 연기 활동은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허영란은 “서울에서 (사업을) 했다면 어떻게든 했을 텐데 대전에서 하다 보니 (연기 활동을)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다 접고 서울로 온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연기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허영란은 잘 되던 세차장을 접고 상경한 것에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며 “항상 생각하는 게 하루하루가 행복한 게 좋은데, 남편이 연기를 정말 사랑하고 저도 할 수 있는 게 뭘까 했을 때 ‘연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영업자의 아픔도 겪어서 내면이 정말 단단해졌다”며 “아직까지는 섭외가 안 들어왔는데, 섭외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영란은 1996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등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2017년 종영한 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이후 연예 활동은 중단한 상태로, 최근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