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록 밴드 로스트프로펫츠(Lostprophets) 출신 이안 왓킨스(Ian Watkins)가 수감 중 재소자 공격으로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은 이안 왓킨스가 재소자 2명의 공격을 받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은 수감자 한 명이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했으며, 이안 왓킨스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25세와 43세의 두 남자가 살인 혐의로 체포 된 것으로 전해졌다.
왓킨스는 지난 2023년에도 교도소 내 다른 재소자 3명에게 폭행과 흉기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왓킨스는 지난 2013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11개월 영아 성폭행 혐의를 포함해 1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강간, 아동 강간 공모, 아동 관련 성폭행, 아동 음란물 촬영, 제작 또는 소지, 동물에 대한 성행위가 포함된 극단적 음란물 소지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충격적인 타락 행위”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1977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왓킨스는 2000년대 초반 밴드 로스트프로펫츠의 프런트맨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2년 그의 범죄 사실이 드러난 후 밴드 역시 해체 수순을 밟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