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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연예인 소액 기부’ 논란에 소신 발언…“당신들은 했냐”

김미지
입력 : 
2025-09-24 15:56:24
이경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여성’ 영상 캡처
이경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여성’ 영상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연예인 소액 기부’ 논란에 생각을 밝혔다.

이경실은 23일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개그맨 이선민이 “기부를 할 때 몰래 해야 하나, 드러내야 하냐”고 생각을 물었다.

이에 이경실은 “드러내는 게 어떠냐. 하는 게 어디냐”고 말했고 조혜련 역시 “그렇게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독려가 되는 것이다. 션은 81.5km를 뛰어 기부하지 않았냐”고 공감했다.

이선민은 션의 기부 모금 마라톤에 감명 받았다며 “션 님이 루게릭 전문 병원을 국내 최초로 만드시지 않았냐. 그걸 보니 나도 나중에 돈을 벌면 따라서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경실은 연예인 소액 기부 논란을 언급하며 “어떤 분은 좀 적게 기부를 하실 수도 있지 않냐. 그런데 어떤 분들은 연예인이라고 다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분은 기부해본 적이 있냐. 그거밖에 안 했냐고 뭐라 하는데 당신들은 냈냐. 그런 사람들 보면 너무 웃기다”고 강조했다.

이경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여성’ 영상 캡처
이경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여성’ 영상 캡처

앞서 폭우, 지진 등 재해가 발생할 때 연예인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이 펼쳐진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의 기부금을 비교하며 다소 적은 금액을 기부한 연예인들에게 악플을 쏟아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우 이시언과 그룹 코요태가 대표적인 예. 이시언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관련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가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시언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세윤이) 100만원 기부 인증샷을 올렸길래 저도 기부하고 SNS에 올렸는데 ‘왜 100만원만 했냐’더라. 알고보니 유세윤은 1000만원을 기부했더라”며 “내가 잘못 본 건 맞지만 100만원 냈다고 욕 먹을 건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다.

코요태 역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을 쾌척했다가 일부 누리꾼의 악플을 받았다. 멤버 빽가는 이에 대해 지난 5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른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냈는데, 너희는 셋이 그거밖에 안 냈냐고 하더라. 너무 상처였다”고 이야기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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