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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베카, K팝 외모관리 시스템 비판 “지속 불가능한 방식”

지승훈
입력 : 
2025-09-23 15:00:52
애프터스쿨 베카. 사진ㅣ베카 SNS
애프터스쿨 베카. 사진ㅣ베카 SNS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베카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극단적인 외모관리 시스템을 비판했다.

23일 베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히 말해 K팝 생활 동안 몸무게와 투쟁했었다. 다이어트 방식이 달랐고 특정 외모나 숫자를 쫓았다”며 “모든 것이 지속 불가능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베카는 한 해변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채 신나는 기분을 표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카는 “그땐 살을 제대로 빼는 법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근육을 키우면서 튼튼하게 먹고 잠도 충분히 자고 있다”며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데에 시간이 걸렸지만,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항상 당신의 몸을 존중하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K팝 아이돌 가수들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이전부터 큰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엔터 업계는 아이돌들의 비주얼적인 상징성과 멋을 위해 다이어트를 필수 요소로 꼽으며 이들의 몸매 관리에 힘쓰고 있다.

철저한 식단 관리, 운동 등을 통한 몸매 형성은 중요한 부분이나, 이를 위해 다소 극단적이고 과한 방법이 동원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됐다.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의 경우, 최근 한 방송에서 “아침에 닭가슴살 하나 먹고 하루 종일 안 먹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가수 선미는 몸무게를 약 41kg까지 줄이는 등 과한 다이어트에 시달렸던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989년생인 베카는 2009년 애프터스쿨 래퍼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팀 탈퇴 후 고향 하와이로 돌아가 디자인을 공부했다.

최근엔 ‘YES!’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근황을 전하며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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