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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15년 뇌종양 투병…‘사망 기사’ 가장 충격”

한현정
입력 : 
2025-09-11 08:10:27
“고관절 괴사…쓸개·목젖도 제거”
사진 I MBN
사진 I MBN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가장 힘들었을 땐 가짜 사망 기사를 봤을 때”라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10일 방송된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에 출연해 “4년 반 동안 30분도 못 잤다.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 둔 것도 잠을 자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15년 간 투병 후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쓸개와 목젖을 제거하기도 했다.

이의정은 “19년 전 세수를 하는데 손이 옆으로 가더라.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도 왔는데, 그때 의료진이 큰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게 첫 건강 적신호였고, 그 후로 15년 정도 투병 생활을 했다”고 했다.

사진 I MBN
사진 I MBN

이어 “가장 힘들었을 때는 나의 사망 기사를 마주했을 때”라며 “내가 사망했다는 (가짜) 기사를 봤을 때 정말 힘들었다”며 충격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의정 끝내 사망’ 이라는 기사를 내가 보고 있더라. 아빠에게 전화해 ‘나 죽어?’라고 했더니 놀라서 전화를 끊으셨다”며 여전히 가슴 아파했다.

그런가 하면 “뇌종양은 5년 후에 후유증이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추후 어떻게 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그나마 고관절 괴사로 와서 다행”이라며 “간이나 위가 괴사됐다면 못 살았을 거다. 이렇게 얘기하니 슬프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아프고 난 뒤에는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며 “무엇보다 ‘염증’ 관리가 중요하다”고 건강한 루틴과 운동·관리 팁 등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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