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미가 과거 연예인병에 걸린 적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데뷔 19년 차를 맞은 선미에게 “온갖 풍파를 이겨내야만 19년을 버틴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말랑말랑함을 유지하는 게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선미가 MC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때를 떠올리며 “카메라가 커져 있을 때랑 꺼져 있을 때의 모습을 보는데 연예인이 아닌 사람처럼 밝았다. 그게 너무 좋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선미는 “나도 고민이 많았다. 나도 찌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어 “20살 초중반이었다. 그때도 활동한 지 꽤 연차가 있던 때니까 ‘나 선배고, 나 오래 했고, 나 원더걸스 선미니까’라고 생각했다. 지나고 보니까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을 했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때는 마음이 많이 힘들기도 했다. 그렇게 찌든 순간이 있었는데 그 순간을 한번 이겨내고 나니까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