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진이 아내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선물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20년만에 아내에게 외제차 선물한 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류진은 “가족과도 같은 차가 아파서 병원에 보내려고 한다. 이 차가 2008년식이다. 큰 아들 태어나자마자 제가 사준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오랜 기간 탄 차를 ‘또 하나의 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이 들었다고. 류진은 “터보만 갈면 (수리비가) 500만원 든다. 오늘 시승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고쳐져도 이젠 그만 타야 한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차를 샀다고 고백한 류진은 “저 차는 고쳐도 나 혼자 탈 용도로 생각하고 있고, 애들이 타는 차는 이제 사야겠어서 주문했다”며 “오늘 출고되는데 아내 반응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류진이 택한 차는 볼보 V90으로 차 가격만 7800만원이다. 부대 비용까지 합치면 8000만원에 달한다. 류진은 “색이 너무 예쁘다. 실물 보니 만족스럽다”며 “겉은 몰라도 내부는 아내가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날 류진은 아내에게 새 차를 보여줬지만 아내는 떨떠름해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전고가 높은 차만 타다가”라며 낮은 전고에 아쉬워했다.
새 차를 두고 간단하게 고사를 지낸 두 사람은 공항 근처 카페로 드라이브를 갔다. 차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아내는 “사실 외관은 별로다. 내 스타일 아니”라며 “장거리를 가서 스토리가 있는 여정이 필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류진은 2006년 7세 연하의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