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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임영웅 새벽 3시 녹화 마치고 방까지 에스코트 해줘”

양소영
입력 : 
2025-08-28 15:25:47
수정 : 
2025-08-28 15:28:27
‘87세’ 김영옥, 생애 첫 생카 방문
“임영웅 꿈에서 확 안아줘” 팬심 고백
김영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김영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27일 김영옥 유튜브 채널에는 ‘87세에도 덕질하는 김영옥 할머니의 인생 첫 생카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김영옥이 지난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 카페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임영웅 팬으로 유명한 김영옥은 “나하고 동지들을 이렇게 장소로 만나러 간 적은 없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이동 중인 차안에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정녕’을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그는 “이 재미가 쏠쏠하다. 매니저는 듣기 지겹겠지만, 나는 매일 곡을 이렇게 부르고 간다”며 젊음의 비결을 밝혔다.

김영옥이 생애 첫 생일 카페를 방문하자, 임영웅 팬들은 “너무 뵙고 싶었다. 영광이다”며 반가워했다.이에 김영옥도 “여러분이 보고 싶었다. (임영웅) 좋아하지 않나. 우리 동족이니까”라며 임영웅의 얼굴이 프린트된 거울을 자랑했다.

김영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김영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김영옥은 임영웅의 무대 영상을 보며 “애기 같다”며 “나는 늘 생각한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부지런히 보고 가야지란 마음을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열정을 가진 팬클럽이 더 궁금하다. 임영웅이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영옥은 팬들에게 “임영웅 꿈을 꿨다. 확 안아주더라. 그래서 이렇게 안겨서 깼다”고 깨알 같이 자랑했다.

팬들이 실제로 임영웅을 본 적 있지 않냐고 말하자, 김영옥은 “세 번 봤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해주겠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에 대해 “새벽 3시에 녹화를 마치고 계단에서 방에 들어갈 때까지 에스코트 해주더라. 나는 안쓰럽고 힘들 것 같아서 들어가라고 했는데, 그런데도 아니라고 하면서 옆에서 자부자부 이야기를 해주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옥은 등수에 따라 임영웅의 포스터 등을 선물로 주는 복권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연이어 5등에 당첨된 김영옥은 “약 올라서 안 되겠다. 왜 이렇게 5등만 있냐. 속상하다”며 다시 도전했다. 김영옥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 속에 4등에 당첨돼 임영웅의 포스터를 받았다.

김영옥은 임영웅 팬들에게 포토 카드 등을 선물을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957년 연극 ‘원숭이손’으로 데뷔한 김영옥은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한 중견 배우다.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의 출연을 시작으로 배우와 성우를 겸업한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다. 올해 데뷔 68년 차를 맞이한 김영옥은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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