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누적 기부액이 200억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나눔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있다.
김장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했다.
MC 탁재훈을 만난 김장훈은 “예전엔 눈도 못 마주쳤는데 (변했다)”며 반가워했다.
탁재훈은 김장훈이 과거 나이를 속인 것에 대해 “1967년생으로 속이지 않았냐”고 따졌고, 김장훈은 “1968년생으로 속였다”고 정정했다.
만 61세인 김장훈은 “최근 나이 먹으면서 여성 호르몬이 생기는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하며 탁재훈에게도 공감을 얻으려했지만, 탁재훈은 손사래를 쳤다.
김장훈은 ‘허니’,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혼잣말’, ‘나와 같다면’, ‘난 남자다’, ‘사노라면’, ‘고속도로 로망스’ 등 수많은 히트곡과 인기를 보유했던 당시 전속계약금으로 받았단 9억원을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하자 김장훈은 “그때 인기가 대단했었지”라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누적 기부액이 200억원이 넘는다는 김장훈에게 “왜 요즘은 기부를 안 하냐”고 물었고, 김장훈은 “요즘 돈이 없다”고 겸연쩍어했다.

최근 벌이가 좀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김장훈은 “화장품 사업이 잘 되면 또 기부할거냐”는 질문에 “당연히 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백억원대의 기부 내역과 함께 과거 기내 흡연 사건이 언급되자 김장훈은 “사람을 보내려고 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욕도 끊었다”며 사건 이후 달라진 습관을 이야기했다.
한편, 김장훈은 애국과 선행을 실천하는 대표 아티스트다. 독도로 본적을 옮긴 것은 물론, 200억원의 누적 기부액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년 연속 국군 장병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삼계탕 700인분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