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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내로남불’ 논란에 추가 입장…“논점 흐리기 유감”

양소영
입력 : 
2025-08-09 18:35:12
구혜선. 사진|스타투데이DB
구혜선.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구혜선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에 추가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날 올린 안재현 관련 글에 “추신: 본 글은 전 배우자와 합의 이후의 발생한 상황에 관한 발언이다. 합의 이전의 갈등 상황을 본 글과 이어 논지를 흐리는 보도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8일 “‘이혼 5년’을 늘상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을 반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 있어 상반된 주장이 오고갔으며 결론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그 일은 당사자간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혼이란 각자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이기도하기에 무척 이기적이며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진담과 농담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일삼는 행위는) 비겁한 일”이라며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내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구혜선은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단지 즐거움을 위해, 웃자고 하는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면, 그것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힘들다고 눈물을 흘리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사람이다. 그럼에도 감정이 없는 인간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저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 전배우자가 저라는 소재가 아닌 자신이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으로 활동하고 주목받고 발전하며 건승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혜선의 고백 이후 일각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구혜선이 과거 예능에서 이혼과 새로운 사랑 등에 대해 언급한 바 있기 때문. 이에 구혜선은 직접 추가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지만 갈등 끝에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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