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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도박 논란 심경 고백 후...“따끔한 조언 감사, 값지게 살겠다”

양소영
입력 : 
2025-08-09 16:19:02
슈. 사진|슈 인스타그램
슈. 사진|슈 인스타그램

그룹 S.E.S. 멤버 슈가 과거 원정 도박과 BJ 노출 방송 등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쏟아진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슈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 모처럼 유튜브를 통해 제 이야기를 직접 전하게 됐다.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랜 고민 끝에 용기 내어 처음으로 말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이 올라간 지 이제 24시간, 짧은 하루 동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울컥하기도 하고, 따끔한 조언을 보면서 ‘앞으로의 인생,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살겠다’는 다짐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또 슈는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슈가 아니라, 언젠가 여러분께 ‘여러분, 저 이제 인간됐슈~ 맞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앞으로는 감추지 않고,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 슈로 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슈와 남편 임효성. 사진 I 슈 유튜브 채널
슈와 남편 임효성. 사진 I 슈 유튜브 채널

앞서 슈는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하고 첫 번째 영상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슈 남편인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은 “당시 이미 한차례 슈와 트러블이 있어 별거 중이었는데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을 때였다. 빚이 2억 5천만 원이라기에 하루 고민해보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빌려 바로 줬다. 그런데 또 1박 2일 안 들어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효성은 “나는 수영(슈)이가 다른 건 하지말고 사람들 앞에서 포장하지 말고, 비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슈는 “내가 다 망친 게 맞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천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처벌받았다. 또한 억대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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