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영규(5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 송영규의 빈소는 다보스병원장례식장(영문의료재단) 특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에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다.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타운하우스의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지인이 이를 확인한 뒤 신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하면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이에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촬영을 마친 상태라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규의 측근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음주운전 보도 후) 악의적 기사나 댓글에 괴로워했고, 주변 여건이나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송영규는 영화 ‘극한직업’, ‘수리남’, ‘카지노’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