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77, 본명 한정환)이 우울증 증세를 겪은 근황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한지일은 개인 SNS를 통해 “우울증, 정말 무서운 병”이라며 최근 좋지 못했던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일은 “제주도 다녀온 이후 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핸드폰도 꺼뒀다. 모두가 귀찮았다”며 “2주간 약속된 모든 약속을 펑크 내고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느낌이었다. 내가 언제 우울증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며 심각했던 최근 상태를 털어놨다.
한지일은 자신을 찾아와 준 한 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한지일은 지인과 함께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다소 수척한 모습이나 밝은 기운을 되찾은 얼굴이었다.
1970년 광고 모델로 에뷔한 한지일은 1970~80년대 미남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1990년대에는 영화 제작자로 변신, ‘젖소 부인 바람났네’ 등 작품을 제작하며 성공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아내와의 이혼, 사업 실패 등 연이은 악재를 겪으며 100억대 재산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한국 영화배우협회 봉사위원장으로 위촉돼 55년 동안 이어온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