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채림이 재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채림이 7살 아들과 함께 북경오리 식당을 찾아 음식을 먹으며, 한 중국 지인의 질문에 답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지인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채림은 “아이 아빠 말고 다른 사람이랑?”이라고 되묻고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한다.
이어 “서로 안 맞거나 (부부가) 한 방향이 아니면 힘들다”며 “나중에 아이가 다 크면, 그 때는 생각해볼 수 있지만”이라고 답했다.
채림은 또한 아이의 아빠 역할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그 대신 내가 안정감, 즐거움 같은 것을 더 많이 주는 것”이라며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오쯔치가 재혼을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정말 하나도 상관이 없다”고 단호히 답한 채림은 “재혼해서 아이에게 영향을 안 주면 정말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전 남편이 새로운 여자친구를 데리고 아들을 보러 오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림은 “아이에게 이미 ‘아빠가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어. 그런데 엄마도 남자친구가 생길 수 있어. 그건 정상적인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엄마다”, “두 사람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이혼이 안타깝다”, “영상을 보니 좋은 엄마 밑에서 아이가 참 잘 자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채림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 함께 출연했던 가오쯔치와 2014년 10월 결혼했으며, 2017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9년 3월 이혼설이 제기됐으며, 2020년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채림은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SNS와 JTBC ‘용감한 육아 솔로 내가 키운다’ 등을 통해 싱글맘으로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채림은 아이를 위해 전 남편 가오쯔치를 함께 만나면서도 재결합설은 일축한 바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