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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누명 주장’ 심은우, 유튜브 개설…“어려웠던 시간” 눈물

김미지
입력 : 
2025-07-05 15:33:13
심은우. 사진|유튜브 채널 ‘쉼, 은우’ 영상 캡처
심은우. 사진|유튜브 채널 ‘쉼, 은우’ 영상 캡처

학교폭력 의혹을 반박한 배우 심은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인사를 전했다.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에 “5년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심은우는 자신을 배우로 소개한 뒤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 등 대표작에서 맡았던 역할들을 언급하며 “그때 받았던 사랑과 기억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배우뿐 아니라 또 하나의 직업으로 8년차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심은우는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학교 폭력 이슈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심은우는 “‘학폭’ 이슈가 생겼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진짜 쉼을 또 알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나 스스로도 많이 돌아보며 내가 부족했던 점들도 보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다”고 회상했다.

심은우. 사진|유튜브 채널 ‘쉼, 은우’ 영상 캡처
심은우. 사진|유튜브 채널 ‘쉼, 은우’ 영상 캡처

5년 간 배우 활동을 쉬면서 오디션조차 딱 한 번 밖에 보지 못했다는 심은우는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심은우는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심은우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지만 2023년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사과문은 학폭 인정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창생 B씨 역시 A씨와 말다툼을 한 것은 자신이며 심은우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다 벌어진 일이라고 밝혀 심은우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심은우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생활기록부는 물론 동창생 진술서, 교사 녹취록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혐의를 입증하려 노력했다. 특히 A씨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씨가 허위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심은우의 고소는 모두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해당 결정은 ‘피해자의 진술이 허위가 아니다’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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