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다해가 남편 세븐이 결혼기념일에 ‘졸혼’ 선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세븐 이다해 부부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청첩장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 예비신랑 김준호와 만났다. 김준호는 2년 전 두 사람 결혼식의 축가를 담당할 정도로 친분이 깊다.
이다해는 “결혼기념일 때마다 파티를 연다”며 “원래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네가 사고 싶은 건 알아서 사고, 나랑 있을 때는 비싼 거 사는 거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고가의) 팔찌를 샀다. 남편이 디테일 없어도 남자답게 한 방이 있어서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고. 이다해는 “결혼기념일에 중국에 갈 일이 있어 남편이 공항까지 데려다줬는데 내 손을 잡더니 ‘자기야, 우리 2년 동안 잘 살았고 앞으로 20년 동안 행복하자’고 하더라. 내가 ‘20년만?’이라고 물었더니, ‘20년 후는 졸혼?’이라고 하는 거다. 내 귀를 의심했다”고 폭로했다.

세븐은 이에 “장난이었다”며 격하게 손사례를 쳤다. 이어 “얼마 전에 졸혼한 커플 환갑 잔치를 본 적이 있다. 그걸 보고 장난을 친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다해는 “장난이 과하면 독이 된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다해는 2001년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에 입상한 후 2002년 MBC ‘순수청년 박종철’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마이걸’ ‘추노’ ‘미스 리플리’ ‘아이리스2’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16년 중국 드라마 ‘최고의 커플’에 출연한 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녀의 남다른 중국에서의 인기는 매번 화제를 모았다. 이다해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1=이다해’에서 “전용기를 타며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의 스케일을 피부로 느꼈다”며 “1억 1천만 팔로워를 가진 친구인데 한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하더라. 무려 목표 매출액이 4000억 원이다. 나를 라이브 방송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급하게 연락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근데 비행기가 없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전용기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나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7천만 원을 내고 전용기를 빌렸다는 것. 내부도 너무 고급스럽고 좋다”며 감탄했다. 다음 날, 한국의 한 호텔에 도착한 이다해는 약 30분 동안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고, 200억을 판매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다해는 2016년 가족 회사로 추정되는 법인 명의로 46억 800만원에 매입한 빌딩을 2022 8월 240억원에 매각, 약 2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본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다해와 세븐은 2023년 8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등 예능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