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원조 (전현)무라인’ 최다니엘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자신이 ‘예능캐’로 키웠으나, ‘유(재석)라인’으로 갈아탔기 때문이란다.
최다니엘(40)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연이 깊은 전현무와 만났다.
이날 전현무는 오랜만에 만난 최다니엘에게 “개인적으로 서운하다. 재석이 형 라인을 타는 것 같다. 런닝맨을 나갔다. 최다니엘 예능의 시작은 전참시 대기실이었다”며 서운한 마음을 고백했다.
송은이는 최다니엘에게 “(전현)무라인이냐. 유라인이냐. 하나, 둘 셋”이라고 말하며 최다니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당황한 최다니엘은 “내가 이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면서도 “난 무라인으로 시작했다. 토요일은 무라인, 일요일은 잠시 유라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무 형님을 먼저 만나게 됐고 전참시에서 시작했다. 전현무는 특별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최다니엘은 무라인이 분명하다. 무라인이면 일단 배은망덕해야 한다. 잘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 또한 웃으며 “맞다. 기초가 아주 무라인이다”라고 받아치며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최다니엘은 모델 출신 배우로 이름 때문에 미국 출생 또는 재미교포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으나 본명이고 토종 한국인이다. ‘빼빼로’ CF로 데뷔해 극단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 노희경 작가의 작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유명세를 얻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