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코첼라를 찢고 온 제니가 출연했다.
제니는 무려 16개월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코첼라가 어떤 무대냐”라고 물었고, 제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다. 2주를 해야 한다. 금토일 동안 정말 수많은 아티스들이 모여서 사막 한가운데서 하는 축제다”고 설명했다.
약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제니는 “저도 무대에 보면서도 그 기운에 놀랐다”며 “왜 이렇게 감정적이었는지 모르겠다. 준비의 ‘다짐’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공연 전엔 ‘보러 올까?’라고 생각했는데, 위에서 바라보는데 끝이 없었다”라고 벅찼던 감정을 전했다.
또 자신의 영상을 몇 번 봤냐는 물음에 “풀로 한 2번 정도 봤더니 그 다음에 뜨더라. 핸드폰에 계속 들어가게 되더라”며 “원래는 모니터 거의 안한다. 생각이 많은 편이어서 모니터링 하다보면 작은 디테일에 꽂힐 거 같아서 멀리 보자 생각하는 사람인데 코첼라 조금 봤다. 완벽해서라기보다 진심으로 임했던 제 모습이어서 부끄럽지만 봤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놀라운 게 50분간 쉬지 않고 라이브를 했던데 연달아 13곡 정도 얼마나 연습한건가”고 물었다.
제니는 “제가 원래 리허설 때 풀로 하는 걸 잘 못한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스스로한테도 벽이 있다고 느낀 게 체력이다. 그걸 이겨내고 싶어서 시간 될때마다 50분 틀어놓고 계속 달리면서 노래하고 안되면 다시 치료도 받고 치료와 연습을 반복하며 이뤄낸 무대다. 이번에 진짜 스스로와 싸움이었다”고 털어놨다.
코첼라는 끝내고 귀국한 제니는 “한국에 와서 뭐 했냐”는 질문에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먹었다. 그거 두 개 반복했다”고 답했다. 이어 “며칠 전에 김밥 6줄을 종류별로 시켜서 라면이랑 먹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으니까. 한국에는 김밥 종류가 많지 않냐. 그래서 먹었다. 최고였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