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원관이 소방차 시절의 폭발적인 인기를 회상하며 깜짝 고백을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정원관이 출연해 과거 활동 당시의 비화를 털어놨다.
정원관은 “도건우가 합류한 뒤 하루에 밤업소만 11곳을 계약했다. 실제로는 7~8군데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젊으니까 힘든 줄 몰랐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 팬들이 밤늦게까지 기다리며 사진을 요청했다”고 당시 열기를 전했다.



특히 생일날 받은 선물 이야기를 꺼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 생일이면 금, 금반지, 오디오세트 같은 게 들어왔다. 작은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거기에 전부 금이었다. 반지랑 팔찌가 가득했다”며 “다른 멤버들은 100% 인형이었다”고 말했다.
송승환도 이에 화답하듯 “나도 80년대 스타일 때가 있었지만 받은 건 종이학뿐이었다. 당시에는 유리병 안에 종이학을 넣어 선물하는 게 유행이었다. 또 겨울이면 손뜨개 목도리나 벙어리 장갑을 받곤 했다”고 회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원관은 “지금 같으면 아마 생일 선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며 “세월이 참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