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강우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랑꾼이 됐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강우는 어머니가 준 오이지가 동이 나자 오이지 레시피를 전수받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이지 레시피를 전수받은 김강우가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제작진은 급하게 김강우의 어머니를 부르더니 “아들 요리 먹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자기네 처자식은 해줘도 나는 안 해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효자 중의 효자다. 내가 밖에서 아들 전화를 받으면 연인끼리 전화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전화를 자주 한다”고 자랑했다.
김강우는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술, 담배도 안 했다. 5시에서 5시 반이면 집에 왔다. 청소도 같이하고 남녀 구분 없이 집안일을 같이했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아버지가 애정 표현은 안 했다. 그렇게 표현을 하는 세대가 아니었다. 그래도 마음으로 느껴졌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김강우의 아버지가 아들의 27년 연기 인생을 담은 기사를 모은 스크랩북이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편스토랑’ 패널들은 “사랑꾼 심은 데 사랑꾼 난다”며 감탄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