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우가 6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연기 복귀가 아닌 유튜버로서의 소통을 선택한 그의 소식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서우는 ‘안녕하서우’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저를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아주 예전에 연기를 잠깐 했었다”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지금은 유튜브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서우는 6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며 “유튜브 시즌1은 미국에서 보낸 소소한 일상을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편집도, 자막도 직접 하고 있어 많이 부족할 테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며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서우의 유튜버 변신이 이토록 큰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그가 대중의 기억 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2007년 데뷔한 서우는 드라마 ‘탐나는도다’, ‘신데렐라 언니’, ‘욕망의 불꽃’, 영화 ‘하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와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서우는 2016년 한 방송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영화 ‘더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활동 없이 휴식기를 가져왔다. 그랬던 그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겠다고 나서자, 팬들은 반가움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거 스크린 속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소탈하고 인간적인 ‘본연의 서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서우는 “행복하게 지내는 하루하루를 일기 쓰듯이 소중하게 기록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며, 배우가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6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가 유튜브를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