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늦깎이 돌잔치’ 콘셉트로 유튜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2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는 “이벤트로 사비 2백만 원 태우는 연예인 돌잔치 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허경환(44)은 구독자 1만 돌파를 기념해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이미 목표치를 넘어 2만 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정작 접속자 수는 저조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스타에 예고까지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그는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유튜브 실버버튼(10만 구독자)을 꼭 받아보고 싶다. 예전엔 남 얘기 같았는데 이제는 내 인생 목표가 됐다”고 털어놨다.
실시간 댓글 소통도 이어졌다. 한 팬이 “우리 어머님이 사위 삼고 싶어 한다”며 만남을 요청했고, 또 다른 팬은 “신내림 방송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허경환은 특유의 재치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최근 방송에서 사지절단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낙지볶음집을 찾았다가 사장님에게 “허경환 씨, 제발 키 수술 하지 마”라는 호통을 들었다는 것. 그는 “앉으면 헐리우드인데 서면 꿈이 사라진다”며 솔직한 콤플렉스도 드러냈다.
시상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내가 만든 유행어 ‘얼렁뚱땅’으로 연예대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꿈은 배우”라며 “천만 관객 영화로 헐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허경환은 이벤트로 100명에게 100만~1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팬 애칭도 ‘뭐뭐들’, ‘짤짤이’ 등 후보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쿠키영상에서 그는 “라이브 방송하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다”며 구독자가 3만 명이 되면 다시 라이브를 열겠다고 인사했다. 12일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2.22만 명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