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인공지능이 뽑은 ‘외모 꼴찌’ 순위에 분노(?)하며 폭소를 안겼다.
53세 유재석은 데뷔 34년 만에 인공지능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93회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그리고 게스트 허경환이 AI가 추천하는 대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AI에게 “우리 중 누가 제일 잘생겼냐. 순위를 매겨달라”고 요구했다. AI는 단호하게 “하하, 주우재, 이이경, 유재석 순”이라고 답했고, 순식간에 현장은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다. 하하와 주우재는 즉석에서 춤을 추며 1위, 2위 자리를 즐겼지만, 유재석과 이이경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재석은 “하하가 어떻게 1등이냐. 말이 되냐. 하하가 1등이라는 게 너무 열받아서 그렇다”며 불만을 폭발시켰다. 그러자 AI는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겠다”고 태연하게 응수했지만, 유재석은 “됐어!”라며 대화를 단칼에 끊어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와 하하는 “AI한테 삐지기는 또 처음 본다”며 놀렸고, 시청자들은 “데뷔 34년차에도 이런 반응이라니 역시 유재석”, “AI도 웃긴 ‘놀뭐’ 멤버”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이 활약 중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