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은 살짝 걷는 동작만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쉬폰이 흔들릴 때, 실루엣이 따라왔다.
30일 오전, 배우 조여정이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은은한 살구빛 롱 원피스를 착용했다.
쉬폰 소재의 드레스는 움직일수록 실루엣을 부드럽게 감싸며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얇은 소매와 벨티드 디테일은 조여정 특유의 단정한 바디라인을 세련되게 드러냈다.





특히 블랙 스트랩 힐과 깔끔하게 묶은 헤어스타일, 핑크빛 립 컬러는 전체 룩에 절제된 고급미를 더했고,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살려주는 메이크업이 조여정 특유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번 스타일링의 진가는 사진보다 ‘움직임’에 있었다. 걷는 장면에서 원피스 밑단이 살짝살짝 흔들릴 때마다 조여정의 무드가 살아났다.
팬들은 “실물이 더 인형 같아요”, “움직일수록 분위기가 깊어진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