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의사 가운을 벗고 블랙 드레스로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고윤정은 고요한 분위기의 블랙 트위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차분한 눈빛과 절제된 제스처, 그 속에 숨겨졌던 배우로서의 또 다른 결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오이영’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흰 가운 안에 담아두었던 정적과 다정함이, 드레스 실루엣을 따라 다시 피어났다.

정준원과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작품 밖에서는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조율하는 배우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고윤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공개 역시 앞두고 있다. 김선호, 고윤정 주연의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