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이 우산 안에서 흩날렸다. 방송 소품이라지만 어머니의 손은 절대 우산을 놓지 않았다. 코미디언 미자가 어버이날 ‘돈 우산’과 함께 100만 원 플렉스를 실천하며, 유쾌한 효심을 인증했다.
9일, 미자는 자신의 SNS에 어머니 전성애 씨의 웃음 가득한 사진과 함께 “공포의 어버이날이 지났다”며 깜짝 효도 후기를 전했다.
사진 속 전여사님은 한 손에 검은 우산을 들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우산 안쪽에는 5만 원권 현금과 금빛 테슬이 주렁주렁. 그야말로 ‘돈비 내려라’급 돈 우산이었다.




미자는 “방송 소품인데도 손에서 놓질 않으시네요. 현금사랑 전여사님”이라고 말했고, 이어 “양가에 100만 원씩 보내드렸다. 결혼 전엔 10만 원 드렸었는데 남편씨가 안 된다고 해서 10배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전여사님은 “친구들한테 자랑해도 되겠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이거 금줄 달아 놓으니까 너무 웃기다”며 상황을 즐겼다. 우산 아래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말 그대로 ‘현금은 행복이다’를 실감케 했다.
네티즌들은 “찐 행복이 여기 있네”, “전여사 리액션으로 힐링했다”, “효도에도 웃음 센스 넘친다”는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공감을 전했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의 딸로, 2009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022년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 후 유튜브 ‘미자네 주막’을 통해 현실 부부 케미와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며 사랑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