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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달려라 석진’으로 ‘월드 클래스’의 반전美 발산...대중에게 ‘성큼’

금빛나
입력 : 
2025-04-30 11:52:31

방탄소년단 진이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 예능감과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달려라 석진’은 매주 화요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는 진의 단독 예능이다. 아미(ARMY.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역 5일 만에 제주도 한라산 등반으로 포문을 연 이후, 해양경찰 훈련, 폐가 체험, UFC, 기계 체조, 펜싱 등 고강도 콘텐츠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본편만 32편이며 전체 조회 수는 약 7770만 회(4월 29일 기준)에 달한다. 매주 새로운 콘셉트를 기획하고 직접 도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달려라 석진’으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는 진의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 진이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 예능감과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이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 예능감과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달려라 석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다. 아이돌, 배우, 개그맨, 운동 선수, 유튜버 등 영역을 넘나드는 출연진은 진의 폭넓은 인맥과 친화력을 방증한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겸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와 찜질방 체험을 했고,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에서 함께한 기안84, 지예은과도 재회했다.

진의 활약은 넷플릭스에서도 이어졌다. 최근 막을 내린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성실함과 유쾌함을 바탕으로 기안장 내 중심 역할을 했다. 낯선 환경에 빠르게 녹아드는 적응력과 불편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제성도 잡았다.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진은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무대 위에서 ‘월드 클래스’를 증명해온 그는 ‘달려라 석진’과 ‘대환장 기안장’에서 소탈하고 친근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인간 김석진’의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달려라 석진’에서 게임이나 미션을 수행할 때 ‘꼼수’를 앞세우는 의외의 면모로 웃음을 유도했다. 그의 전방위적 활약에 지친 상태로 퇴근하는 게스트의 모습을 두고 ‘진며들다’라는 표현이 생기기도 했다.

진의 열정은 본업으로 이어진다. 오는 5월 16일 발매되는 미니 2집 ‘Echo’에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7곡이 수록됐고 진은 ‘Nothing Without Your Love’, ‘Loser (feat. YENA(최예나))’, ‘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등 대다수의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곡이다.

진은 오는 6월 28~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총 18회 공연으로 이어진다.

한편 진은 지난 25일 콜드플레이(Coldplay)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친 ‘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 마지막 공연에 깜짝 등장했다. 공연 3회차인 19일에 이은 두 번째 호흡이다. 이날 진은 크리스 마틴(Chris Martin)과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협업곡 ‘My Universe’를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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