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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소리” 고태용, 연극 관계자 요구사항에 분노 (‘사당귀’)[종합]

서예지
입력 : 
2026-08-02 18:58:39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고태용 패션 디자이너가 연극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에 분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고태용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의상 디렉팅을 맡게 됐다며 관계자 미팅을 위해 대학로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태용은 “연극 무대 의상 예산 자체가 적다. 전문가에게 의상을 맡기는 경우가 드문데 한국에서 프레피 룩 하면 떠오르는 게 저 아니냐”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고태용은 본인들이 ‘을(乙)’이라며 직원들을 만나자마자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했다. 그는 “죽을 뻔했다. 이런 것까지 만들어왔다”며 캐릭터별로 분석한 의상표까지 제시, 패션쇼와 맞먹는 수량까지 만들었다고 생색냈다.

그러나 연극 관계자는 원하는 게 세 가지라며 “원작의 클래식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 교복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잘 늘어나는 소재”라고 말했다. 고태용은 한숨을 쉬더니 “그들이 원하는 게 뜨거운 아메리카노 같은 거다.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연극 관계자가 “바지에 마이크 팩을 만들어줄 수 있냐”고 말하자 고태용은 “그러면 바지핏이 쳐져서 안 된다”면서 “이건 디자이너로서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또 연극 관계자는 와펜에 대해 “카르페 디엠 문구가 새겨진 와펜(옷이나 가방 등에 붙이거나 꿰매어 꾸미는 작은 자수 및 패치 장식)인데 학교 교복에 들어가기엔 맞지 않다”고 수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고태용은 “영화가 주는 메시지라 넣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이미 이거 입고 포스터 찍은 거 아니냐. 이 문구를 다 바꾸라는 건 옷을 새로 만들라는 소리다”라며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결국 고태용은 문구를 전면 수정하겠다며 현장 체크를 위해 뮤지컬 배우 연습실을 직접 찾기도 했다.

‘사당귀’. 사진lKBS
‘사당귀’. 사진lKBS

정지선은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불시 점검하며 “일은 안 하고 연애한다. 한 지점에서 세 커플이 나왔다”며 커플인 직원들에게 화를 냈다. 이어 “요즘 이성 만날 기회 많다. 근데 굳이 매장에서 찾고 난리냐. 요식업 종사자는 모두 커플이냐? 너희가 융통성이 없는 거다”며 분노했다. 그러나 직원은 “대표님도 그렇게 만나시지 않으셨냐. 그렇게 불도장을 많이 만들어드렸다고”라며 말에 지지 않았다.

모범 직원까지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하자 정지선은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며 결혼정보회사에 두 명의 직원을 데려갔다.

갑자기 정지선이 “현무 형님이 솔로다”라며 결정사 대표에게 묻자 전현무는 “내 얘기는 왜 하냐”며 당황했다. 대표는 “한국 나이로 50대다. 그러면 1점이다. 전현무님 외모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시냐”라고 물었다. 전현무가 “나는 10점”이라고 하자 이영표는 “나이가 50이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면 1점이다. 나이 50은 외모를 안 본다”라며 칼같이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정사 대표가 “전현무 씨가 변우석은 아니니까”라고 하자 정지선은 “그러면 1점 아니냐”며 팩폭해 웃음을 더했다.

소개팅 당일 정지선은 가영 씨, 예진 씨와 함께 소개팅 자리에 함께했다. 두 명의 소개팅남이 등장했지만 정지선은 “제 키가 170cm다”, “제 첫인상이 어떠냐”며 계속해서 본인을 어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방송 초반에는 KBS 51기 신입 아나운서 이상철을 만나기 위해 전주를 찾은 엄지인, 김진웅이 모습을 보였다. 이상철은 섭섭한 게 있다면서 “분명히 ‘아침마당’ 때 전주에 오시겠다고 했는데 창원을 만나러 가셨다”며 박효진 아나운서를 챙겼던 엄지인에게 서러움을 토로했다.

알고 보니 그는 예능 멘토링을 위해 두 사람을 불렀다고. 엄지인이 전현무처럼 되는 게 쉽지 않다며 “현무 선배는 욕을 먹어도 다 도전했다”고 조언했지만 이상철은 “‘나혼자산다’에 나가고 싶다”며 예능 욕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상철은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유부남. 이 소식을 알게 된 전현무는 “결혼했는데 어떻게 나오냐”며 질색했다.

이날 이상철은 남다른 짠돌이 면모를 보였고 그의 모습에 패널 전부 혀를 내둘렀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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